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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등락을 거듭하는 투자처입니다. 원금 보장이 안되기 때문에 투자 시 주의해야 합니다. 미국주식은 2020년 엄청난 대세상승장 이후 2021년과 2022년에는 큰 조정기를 맞았습니다. 그래도 미국주식, 특히 나스닥의 인기는 매우 높습니다. 오늘은 나스닥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주의 폭락에 대해서 알아보고 닷컴 버블이 왜 발생했는지, 언제 회복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술주 폭락
2000년에 일어난 "닷컴 버블 붕괴"는 정보기술 분야에서 일어난 주식 시장의 큰 폭락을 나타냅니다. 이 사건은 미국의 주식 시장에서 기술 기업 주식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며 경제적인 불안을 야기했습니다. 닷컴 버블은 기술 기업 주식의 평가가 지나치게 과대평가되어 있었고, 주식의 폭발적인 상승세가 지속되기 어려웠기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닷컴 버블은 1990년대 말부터 2000년 초까지 기술 기업 주식의 평가가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기업들은 인터넷과 정보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었으며, 많은 투자자가 정보 기술분야의 기업에 투자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거나 미래의 수익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2000년 3월부터 2002년 10월까지 이어진 닷컴 버블 붕괴는 주식 시장에서 기술 기업 주식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시기를 나타내며, 많은 기업들이 파산하거나 비즈니스를 축소해야 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투자자가 큰 손실을 입게 되었고, 이 사건은 "닷컴 버블 붕괴"라고 불리며, 경제 역사상의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기억됩니다. 미국 주식 시장의 대표 지수인 다우 존스 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와 나스닥 지수(NASDAQ)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특히 기술 기업 중심의 지수로 알려져 있어 닷컴 버블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2000년 3월에서 2002년 10월 사이에 약 78% 하락했습니다. 이 사건은 기술 기업의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투자 결정을 신중하게 내려야 한다는 중요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2. 발생이유와 영향
나스닥이 78%나 하락한 엄청난 일은 왜 발생했을까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 초까지, 많은 투자자들이 인터넷과 기술 기업에 투자를 집중했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강아지한테도 대출이 가능하다는 말이 돌 정도로 기술 기업, 벤처에 대해 무지성 투자가 성행했습니다. 당연하게도 지니고 있는 가치보다 더 높게 평가되었고 언제 터질지 알 수 없는 버블이 형성되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단기 수익을 추구하며 주식 시장에 진입하고, 이로 인해 스펙율레이션(투자 기대에 따른 행동)이 급증했습니다. 이 스펙율레이션은 주식 가격을 인위적으로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 또한 버블 형성에 기여했습니다. 사실 많은 닷컴 기업은 수익성이 없거나 부실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었습니다. 미래에 대한 청사진만 있을 뿐, 실질적인 이익을 창출하지는 못했죠. 그런 와중에 투자자들은 기업의 재무 상태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신뢰할 수 있는 판단을 내리기 어려웠습니다. 사회분위기 상 과도한 낙관주의와 순진한 투자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이자율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려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따라서 기술 기업 주식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고, 주식 시장 하락을 가속화시키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2000년 3월에 나스닥 지수는 최고점을 찍은 후 주식 시장은 점진적인 조정과 정리 과정을 거치면서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그 후 닷컴 버블이 발생했죠. 그렇다면 닷컴 버블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앞서 많은 닷컴 기업이 파산하거나 비즈니스를 축소해야 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기술 기업들의 어려움으로 기술 분야도 크게 위축되었죠. 투자자들의 신뢰도 바닥을 쳤습니다. 대출과 투자에 대한 기준이 엄격해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3. 닷컴 버블의 회복
닷컴 버블 붕괴는 주식 시장과 기술 기업 부문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로 인해 많은 투자자와 기업이 손실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이 주도한 경기침체는 일반적인 경기침체와는 다소 다릅니다. 닷컴 버블 붕괴는 주로 주식 시장과 기술 기업 부문에 집중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투자자와 기술 기업이 손실을 입었지만, 이 사건은 다른 부문과 경제 전반에는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습니다. 닷컴 버블 붕괴 시기에는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이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습니다. 2000년대 초에는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대규모 금융 위기는 아니었으며, 이후 금융 위기인 2008년 금융 위기와는 구별됩니다. 이 사건 이후, 주식 시장과 경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되었습니다. 경기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이 사건은 주로 기술 부문의 조정과 재평가에 관한 것이었으며,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닷컴 버블 붕괴 이후에는 경기침체가 아니라 일부 부문의 조정과 재평가가 중심이었으며, 금융 시스템의 큰 위기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경제는 다양한 요인과 경제 주기에 따라 변동하였고, 다른 시대의 금융 위기와 경기침체와는 구분되는 사건으로 기억됩니다. 2000년 발생한 닷컴 버블은 2002년 초까지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2002년 중반부터 주식 시장에서 경기 순환과 함께 일부 기술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가 안정화되기 시작했습니다. 2003년에는 경기 침체가 종료되고 주식 시장이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금리를 낮추는 정책을 펼치면서 금융 조건이 완화되었습니다. 주식 시장은 2003년 이후 안정적으로 상승하였지만, 2007년 금융 위기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전 글에서 작성한 것처럼 2008년에는 금융 위기가 본격적으로 발생하였고, 금융 시장 및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